우크라이나 친러시아 시위대 검문소 공격받아 최소 5명 사망
유세진 2014. 4. 20. 18:15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슬로뱐스크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통제하는 검문소를 무장괴한들이 습격,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 언론 로시야 24가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친러시아 시위대이며 나머지 2명은 검문소를 공격한 무장세력이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는 부활절을 맞아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기 위한 무력 작전이 21일까지 일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 17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4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의 자치권을 확대해주고 대신 친러시아 시위대는 무장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추진한다는데 합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를 불렀었지만 친러시아 시위대는 키예프 정부가 퇴진할 때까지 정부 청사 등에 대한 점거를 계속할 것이라며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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