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분리주의세력 "임시정부 퇴진하면 점거 풀 것"

2014. 4. 1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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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우크라이나> AP·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지역 긴장 완화를 위한 제네바 공동성명이 발표됐지만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은 임시정부 퇴진 전에 관청 점거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인 데니스 푸쉴린은 18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불법 점거한) 건물에서 나가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보다 먼저 아르세니 야체뉵 총리와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대통령이 쿠데타로 불법 점거한 관청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이 제네바 4자회담 공동성명을 따를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합의한 제네바 공동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건물을 불법 점거한 시위대는 이를 반환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관청 점거 등에 참여한 시위참가자를 사면해야 한다.

하지만 푸쉴린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리를 대신해 제네바 공동성명에 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친러시아 시위대가 다음달 1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방의 자주권 획득을 묻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도 제네바 회담 공동성명 이행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냈다.

야체뉵 총리는 의회에서 "(합의문이 지켜질지에 대한) 큰 기대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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