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는 가상화폐 열풍..'비트코인'의 모든 것

기자 입력 2013. 12. 6. 10:11 수정 2013. 12. 6. 10: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슈 메이커 -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 코빗(Korbit) 이사

소금에서 쌀. 금과 은 그리고 지폐를 거쳐 신용카드까지 화폐는 다양하게 진화했다. 몇 년전 새롭게 등장한 비트코인이라는 화폐가 있는데, 최근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 시장에서도 벌써 테마주 열풍이 불 정도이다. Q.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무엇인가?한국사회에서 소개될 때는 도토리아니냐라는 말도 있었다. 우리가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비행기와 우주선이 같지 않듯 사이버머니와 비트코인은 서로 다르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라고 부른다. 그런데 언론에서도 헷갈리는 것이 가상화폐라고 하니까 화폐만 달랑 있는 것으로 아는데 사실 화폐이자 전 지구적인 지불 금융네트워크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가 우리 역사상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같다. Q. 비트코인이 갑자기 주목 받게 된 이유는?처음에 나왔을 때는 전문가들이 취지, 구조에 완결성 등을 높이 평가했지만 아직은 낯선 존재였다. 그리고 그것이 일반에 전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 우리가 신기술이 보편화되는 과정을 보면 완만하게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에 있다가 갑자기 계단형으로 보편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이다. 사실 처음에 전문가들이 인정했다가 금융기관도 없이 보안성이 과연 있겠느냐는 의문점을 갖다가 해결되고, 또 국가기관들이 방치해두겠느냐 했는데 최근 미국의 상원 청문회 등을 보면 국가도 이것들을 제도화할 의향이 있다, 혁신성을 인정한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갑자기 많은 대중적인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같다. Q. 비트코인株 열풍..기업과의 연관성은?비트코인 관련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업체들 중에 비트코인 관련 채굴시장 등에서 실적을 낸 기업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 실적을 낼 수 있는 역량에 와 있는 기업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서 사실 비트코인 관련 수혜주는 한국에 없다라고 냉정하게 본다. 투자자들이 정말 투자의 재료에 휘둘리지 않도록 냉정함을 발휘해야한다. Q. 비트코인, 기존 통화 대체 가능한가?비트코인이 앞으로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고는 말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것을 예측할 수도 없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촉발한 가상화폐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앞으로 우리의 화폐와 금융 그리고 경제상활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다라는 건 예측할 수 있다. 왜냐하면 문화들이 기술상 한번 진보하게 되면 되돌가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세계최고의 MP3플레이어 제조업체가 있었는데 잘 안됐다. 하지만 애플이라는 회사가 그뒤를 치고 오면서 우리가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 트렌드는 달라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냅스터라는 서비스, 소리바다라는 국내서비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그렇지만 지금은 비트 토렌트라는 또 다른 서비스가 등장해 음악파일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트렌드는 없어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이 실험적이어서 그 실험이 잘못되더라도 다른 가상화폐들이 가상화폐라는 큰 메가 트렌드를 이어가지 않을까 한다. 그런 만큼 가상화폐가 가져올 앞으로의 변화와 혁신의 양상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단기 비트코인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냐 거기에 내가 어떻게 투자를 해볼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새로운 혁신의 앞으로 미래상을 배운다는 입장으로 관심을 기울인다면 개인적으로 얻는 게 많지 않을까(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