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주전산기 교체 전면 재검토하기로

강지원 2014. 9.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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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19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주전산기 사업검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KB사태의 원인이 됐던 주전산기 교체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전산기 교체사업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만큼 입찰가격, 성능검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다시 사업을 검토하는 차원"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이 최대화되도록 하면서 안정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둬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업검토위원회는 국민은행 임원진 등이 참여하고,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술자문을 위한 평가위원회도 마련한다. 국민은행은 내년 7월 계약이 만료되는 IBM 메인프레임 체제의 주전산기를 유닉스로 바꿀 예정이었지만 성능검사결과 조작, 로비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이사회도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는 등 임영록 회장 해임에 따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사회는 다음달 안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해 경영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회장과 행장직 겸임체제, 지주 사장 부활, 지주 이사회 구성원에 은행장 포함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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