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반격..전임자 전원 복귀·교육부 사과 요구

윤영탁 2014. 9. 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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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전국 교직원 노조가 당분간 합법노조 지위를 유지하게 됐는데요, 전교조가 반격에 나섰습니다. 학교로 돌아갔던 노조 전임자의 복귀와 교육부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윤영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영주/전교조 수석부위원장 :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즉각 사과하고, 전교조와의 대화에 나서라!]

전교조는 우선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일선 학교로 복귀했던 노조전임자들을 다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교육부의 무리한 강경대응이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훈/전교조 위원장 : 교육계의 우려를 살만한 일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한 치도 물러섬 없이 전교조 죽이기에 앞장서 왔습니다.]

전교조는 논란이 된 교원노조법 2조의 개정도 촉구했습니다.

현직교사만 노조원 자격을 인정하는 현행 규정을 바꿔, 퇴직 교사와 해직교사, 예비교사, 기간제 교사 등에게도 자격을 줘야한다는겁니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황우여 교육부 장관, 그리고 여야 대표와의 공식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고용부가 전교조의 합법노조 지위를 당분간 유지하게 한 서울고법 결정에 대해 곧 항소할 방침이어서 교육계 갈등과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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