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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2일 "4월 국회에서 우선 고쳐야할 것은 선진화법이 아닌 선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전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 선진화법 개정을 촉구한 것에 맞대응 한 것이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이 생뚱맞게 국회 선진화법 개정 문제를 들고 나왔다"면서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자고 하는 것은 국회를 후진화시키자는 주장과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전일 최 원내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파기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서도 "선거의 실리를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차 버린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할 것"이라고 꼬집으며, "얄팍한 계산으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궁색한 변명과 대리사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꼼수"라며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약속을 지킬 것인지 말 것인지 국민 앞에 명확하게 밝혀야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 원내대표는 "정부의 무능과 집권당의 불통으로 초래된 민생악화의 책임을 더 이상 야당에 덮어씌우는 정치는 그만하길 바란다"면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비전, 새누리당의 잘못된 공약 파기 실상을 국민에게 속속들이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연예ㆍ스포츠는 조이뉴스24☞ 새로운 시각 즐거운 게임, 아이뉴스24 게임☞ 메일로 보는 뉴스 클리핑, 아이뉴스24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