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취소 압박에 '법정대응' 시사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교학사가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과도한 비방과 여론몰이에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내비쳤다.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교학사 측은 진보단체들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 취소 압박에 대해 "출판사가 규정을 어겼거나 위법을 저질렀다면 모를까 교육부가 제시한 절차를 따랐는데도 이렇게 마녀사냥 식으로 채택을 막는 것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교학사 측은 또 "교과서 내용을 놓고 좌우 이념논란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절차를 밟아 최종 통과된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라고 하는 건 '비즈니스 매너(상도의)'가 아니지 않으냐"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진보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교학사 교과서 채택 거부 운동이 진행되면서 당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대부분의 학교가 결정을 번복했다.앞서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경기 성남 영덕여고, 수원 동우여고·동원고, 여주 제일고, 경남 창녕고·지리산고·합천여고, 대구 포산고, 충남 서일고가 결정을 번복한 데 이어, 4일에는 울산 현대고도 교학사 교과서 채택 결정을 물리고 남은 7종 가운데 교과서를 채택키로 결정했다.이날 현재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진 학교는 전주 상주고 한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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