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승계 후 '3남매 공동경영' 관측

최춘환 입력 2014. 11. 28. 07:42 수정 2014. 11. 2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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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남매에게 상속이 이뤄지더라도 당분간 계열 분리를 하지 않고 지금처럼 '공동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붕 세가족이 되는 것인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SDS 상장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 삼성그룹의 3세 경영 승계.

최근 화학, 방산 계열사를 한화에 넘기면서 삼남매 간 역할 분담이 내부적으로 정리됐다는 평가입니다.

전자와 금융, 건설 같은 굵직한 계열사는 오빠 이재용 부회장이, 호텔과 상사 부분은 첫째 딸 이부진 사장이, 패션 등은 둘째 딸 이서현 사장이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단 이건희 회장의 상속이 시작되더라도 이같은 구도는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여기에 당분간 삼남매가 물려 받은 계열사들을 분리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각자의 영역에서 3남매의 공동 경영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이 같은 관측에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그룹 내 지분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계열 분리 한도는 상장회사의 경우 3% 미만, 비상장회사는 10% 미만입니다.

다시 말해 삼성그룹이 갖고 있는 해당 계열사의 지분을 이 기준보다 줄여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지분 구조가 정리되면 상속받은 지분을 팔아 현금화하거나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그룹에서 분리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뉴스Y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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