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독립유공자 후손에 지원사업 실시

김명룡 기자 2014. 8. 13. 12: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사진제공=유한재단

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이 광복 69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유한재단은 올해 8월부터 생활고를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200가구를 선정,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연 3억원 정도이며, 관계부처가 엄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선정한 지원 대상에게 유한재단이 직접 지원금을 전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은 나라 사랑의 일념으로 기업과 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까지 직접 참여했던 설립자 고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시작됐다. 유한재단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은 "유일한 박사는 궁핍한 현실의 동포들을 위한 교육과 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50세에 독립운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나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인물"이라며 "유한재단은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세운 공익법인으로, 197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기업사의 사회공헌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설립 이후 교육·장학사업을 비롯해 기술문화연구 장려, 장애인 지원사업, 재해구호사업, 사회복지 사업 등 사회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두환, 노태우 前대통령 문병…12년만의 만남 "하룻밤만" 30대男, 15살 소녀 유혹에 혹했다가… [잡드림]직장인이 뽑은 불필요한 직원 1순위는? 코레이아 "커쇼가 내 옆 자리, 최고의 행운이다" 삼성, 애플과 소송이 오히려 대박?

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dragong@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