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르시 찬반세력 충돌..사상자 400명 넘어

염지현 2013. 7.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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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흐리르 광장서 유혈사태 발생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 축출 이후 이집트 과도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 5일(현지시간) 무르시 반대파와 지지 세력이 전역에서 충돌해 8일까지 최소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무르시 찬반 세력은 5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3시간가량 카이로 도심 타흐리르 광장과 연결된 '식스오브옥토브' 다리에서 상대방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붙었다. 이 다리 주변에서만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7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무함마드 무르시 지지자들이 이집트 중부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집트군은 충돌이 발생한 지 한참 후에나 현장에 진압 병력을 투입했다.

무르시 찬반 세력간 격돌은 카이로뿐 아니라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 룩소르, 수에즈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는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고 군인과 경찰 5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보안 관계자는 말했다.

현지에서 일부 언론들은 군인의 발포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으나 군 대변인은 "시위대를 향해 총탄을 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염지현 (labr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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