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록 유출의혹' 김무성 "찌라시에 대화록 나와"

김훈남 기자 2013. 11. 14. 0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시간여 검찰 조사, 서면질의서 답변도 제출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9시간여 검찰 조사, 서면질의서 답변도 제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의혹으로 13일 검찰에 출석한 김무성 새누리당의원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뉴스1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최성남)는 13일 지난해 대통령 선거당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무단 열람한 혐의로 고발당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62)을 소환해 9시간여 동안 조사했다.

이날 오후11시55쯤 검찰 청사에서 나온 김 의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유세 연설문을 만들면서 무엇을 참고했는가'라는 질문에 "하루에 수십건씩 올라오는 보고서 형태의 정보지(일명 찌라시)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건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에 앞서 정문헌 의원(47)이 얘기한 내용과 동일하고 월간지, 블로그 등에서 본 내용과 같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일부가 수록됐다고 판단, 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원은 당시 참고한 정보지의 출처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고 대화록을 본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김 의원은 "국가정보원이 대화록 전문을 공개해서 파악했더니 훨씬 더 쇼킹한 내용이 나왔다"며 "대선 당시 전문을 봤으면 더 연설을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김 의원을 상대로 국가정보원에서 보관 중이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검찰로부터 받은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해와 수사팀에 제출했으며 대화록을 열람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의원과 같은 혐의로 고발당한 정문헌 의원과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67) 등을 다음 주까지 조사할 방침으로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 중 부산지역 유세 연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해 대화록 유출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민주당은 김 의원을 공공물관리법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6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으나 김무성 의원 등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유출의혹 관련 의원을 소환조사하기로 방침을 바꿔 김무성, 정문헌, 서상기 의원 등을 순차적으로 소환조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개인투자자 문의 연일 폭증! '주식원'이 대체 뭐길래

[머니원] 종목 매수 전 '이곳'에서 먼저 검색해보세요!

개그맨 윤정수, 파산 신청 뒤늦게 알려져 이참, 퇴폐업소 향응논란…"합법적 마사지" 주장 '보험왕 10연패' 알고보니.."비자금 관리가 비결" '베일 벗은' 신형 제네시스…"아우디+쏘나타?" 양정아, 12월20일 3세연하 일반인과 결혼

[book]노무현 김정일의 246분

궁금했던 기업의 진짜 연봉 정보! 무료 검색하세요~

[부자네 스탁론] 3년간 고정금리, 연3.9% 상품 독점판매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hoo13@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