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밀양 송전탑 69기 전체 조립 완료
한국전력은 23일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99번 철탑의 조립을 완료해 밀양시 5개면(단장, 산외, 상동, 부북, 청도면)의 전체 철탑 조립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밀양시를 지나가는 765㎸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는 당초 201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밀양지역 일부주민의 반대로 준공이 3년여 동안 지연돼 오다 한전이 지난해 10월2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미시공 구간인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공사를 재개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활한 전력수송을 위해 신고리 원전부터 북경남 변전소까지 5개 시·군(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을 경유하는 90.5㎞, 161기 철탑을 건설하는 것이다.
한전은 밀양시 구간의 철탑 조립이 완료됨에 따라 올 11월까지 52기 철탑에 대한 전력선 설치(가선)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161기에 대한 모든 철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는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백재현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장은 "그동안 공사에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 가선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공사로 인해 그간 밀양지역에 발생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에 따르면 밀양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중 상동면 고답마을을 제외한 29개 마을이 한전과 합의한 상태며, 경과지 30개 마을 2198세대 중 90%인 1976세대가 개별지원금을 수령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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