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밀양 송전탑 부실시공 의혹 일부 확인"

2014. 9. 14.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국민권익위 조사 결과,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 과정에서 일부 부실시공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권익위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6월 3일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을 통해 밀양 송전탑 부실시공과 관련한 신고를 받았다.

밀양시 상동면 도곡리 110번 송전탑 기초 구조물인 다리의 한쪽에 콘크리트가 아닌 잡석 등이 섞이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있다는 게 신고였다. 산 정상 인근 공사 현장으로의 콘크리트 운반 비용을 아끼기 위해 굴착기로 주변에 있던 자갈 등 잡석을 섞었다는 내용이었다.

권익위는 신고자 면담과 송전탑 현장 확인을 거쳐 해당 송전탑 기초 구조물 부위에 잡석이 섞인 것을 확인했다.

권익위는 '밀양 송전탑 부실시공과 관련한 결정문'에서 "시공사가 110번 송전탑기초 부위를 설계도면대로 시공하지 않은 사실과 감리사가 제대로 감리하지 않은 의혹을 신고자 조서, 상주 감리원 확인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송전탑 기초 부위를 부실 시공한 행위는 전기공사업법 제22조와 전력기술관리법 제10조를 위반해 국민 안전을 침해하는 공익 침해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권익위 의결로 지난 8월 29일 경찰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송전탑 부실 공사 의혹을 조사하도록 신고 내용을 넘겼다.

한전 측은 이에 대해 "권익위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고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대한토목학회와 한국콘크리트학회에 의뢰해 110번 송전탑 보강 방안을수립한 뒤 지난 2일 보강 작업을 모두 끝냈고, 현재 안전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시공사가 송전탑 기초 및 철탑 조립 공사를 실시한 다른 송전탑 10기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했지만 추가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전 측은 시공사, 감리단 관계자를 조만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럴드경제 BEST 클릭]

日 포르노왕 "男배우 기근 심각…벵골호랑이보다 적어"애플 아이폰 6 예약주문 신기록…'플러스' 제품, 대기 시간 얼마나?제니퍼 로렌스 · 케이트 업튼 등 역대급 누드사진 유출 '할리우드 충격'…"해커 소행"태티서 '내가 네게' 티저 보니…"더 성숙해진 미모" 눈길'우리결혼했어요' 유라, 막대과자 게임 중 홍종현과…"스캔들 날라"'정글의 법칙' 김규리, 정글퀸 혹은 헐크? "병만족도 놀랐다"'내 생애 봄날' 최수영, 첫 등장서 가슴 수술자국 보여…과감한 노출1마일 달리기의 효과, 어느 정도길래…"사망률 낮춘다" 연구결과필리핀서 여객선 침몰…2명 사망 100여명 구조 "탑승인원 파악 어려워"라미란 당직사관 변신, '얼음마녀'가 따로 없네…'깜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