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시리즈, 환호와 좌절의 역사는?

홍재의 기자 2015. 3. 2. 05: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WC 2015]갤럭시S6, 갤럭시S6로 '혁신' 내세운 삼성전자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MWC 2015]갤럭시S6, 갤럭시S6로 '혁신' 내세운 삼성전자]

2일(한국시각)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됐다.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혁신'을 내세운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가 2010년 갤럭시S를 처음 선보인 뒤 불과 5년도 되지 않아 무선충전, 삼성페이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고, 디스플레이 화소밀도는 2배 이상 늘어나 실사를 능가하는 선명함을 갖췄다.

◇갤럭시S 역사상 가장 '혁신' 돋보이는 제품

절치부심 출시한 갤럭시S6는 오랜만에 '혁신'이 가미된 제품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577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로 해상도가 크게 증가했다.

이 뿐만 아니라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조리개 값 F1.9의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존 갤럭시 노트 엣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신 양쪽 엣지 중 한쪽을 선택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의 엣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오른쪽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엣지 정보가 사용자 입맛에 맞게 왼쪽으로도 옮겨가는 것.

엣지 스크린은 이 부분을 통해 알림이나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동영상 감상, 내비게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작업 중에도 방해없이 대화면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때에도 촬영 버튼과 메뉴 아이콘이 엣지 스크린에 표시돼 피사체를 전체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 5년의 역사

갤럭시S의 역사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0년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1기가헤르쯔(GHz) 중앙처리장치(CPU), 10.2cm(4인치) WVGA급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당시 만해도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800x400 픽셀해상도에 약 235ppi에 불과했다. 두께도 9.9mm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PC보다 두꺼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대항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1년 반 만에 2500만 대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차기작인 '갤럭시S2'는 갤럭시S 출시 8개월 뒤 '2011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됐다. 지금까지도 가장 호평받는 갤럭시S2는 엑시노스 1.2GHz 듀얼코어, 10.9cm(4.3인치)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800만 화소의 자동초점 카메라, 듀얼밴드 와이파이, 고속패킷접속(HSPA+),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추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40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작과 비교해 해상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화면이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두께가 1cm 이상 얇아졌고 터치감 등도 대폭 개선됐다.

'갤럭시S3'는 디스플레이 대형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스마트폰이다. 전작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0.5인치 더 큰 4.8인치를 채택했다. 여기에 직각 형태의 외형을 버리고 둥근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과 차별화를 둔 갤럭시S3의 대형화면은 큰 인기를 끌어 약 4000만 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4'는 전작에 비해 0.2인치 큰 5인치 대화면에 441ppi(인치당 화소수)의 풀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커졌으나 두께는 7.9mm,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S3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5'는 화면크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RAM(램)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전작과 큰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카메라 기능 개선, 심박센서 탑재, 배터리 효율 개선 등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을 내세웠다.

그러나 2013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급격한 성장, 애플의 아이폰6 히트 등과 맞물려 갤럭시S4와 갤럭시S5는 기대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홍재의 기자 hja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