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TC, 삼성전자 前 갤럭시 美 마케팅 책임자 영입

김유성 입력 2014. 4. 18. 15:38 수정 2014. 4. 18. 15: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만 스마트폰 기업 HTC가 전 삼성전자(005930) 미국 마케팅 책임자(CMO)를 영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HTC가 영입한 사람은 폴 골든(사진)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골든이 왕쉐홍(王雪紅) HTC 회장의 조언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HTC의 골든 영입은 3분기 연속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며 영업손실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현재 HTC는 새 제품의 판매 증진에 적극 힘쓰고 있다. 최근 제작한 TV 광고에 유명 배우 게리 올드만을 출연시키기도 했다. 왕 회장은 "우리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우리회사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마케팅 책임자(CMO) 겸 전략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최근에는 마케팅 컨설팅 회사 브랜드 슬램에서 일했다. 그는 직장인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에 "갤럭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자평했다.

소식통은 그가 HTC에서 오랜 기간동안 일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HTC에서 이달부터 3개월간 일하며 제품 홍보 전략 회의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