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청와대, 국정원서 3차례 대화록전문 대출"

2013. 11.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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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법사위서 주장.."음원파일도 일반문서로 조정"

신경민 법사위서 주장…"음원파일도 일반문서로 조정"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이유미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의 청와대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국정원에 보관 중이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문 대출' 형태로 열람했다는 주장이 7일 제기됐다.

또한 국정원이 대화록과 함께 보관 중인 음원파일의 비밀등급도 '일반문서'로 재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 소속이기도 한 민주당 신경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록 '열람기록전'에 명기된 대출 및 열람 현황에 대해 최근 국정원측으로부터 대면보고 받았다며 관련내용을 공개했다.

신 의원은 "2009년 후반기 청와대의 요청으로 전문이 (청와대에) 대출됐다. 신청자는 외교안보(수석)실"이라며 "이어 2010년에도 청와대에 전문이 대출됐으며, 2011년말에는 천영우 당시 외교안보수석 요청으로 전문이 대출됐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5월에는 (국정원의) 해당 부서에서 보고서(발췌본)를 작성해 지휘계통을 통해 청와대에 보고하기 위해 국정원 자체적으로 대화록을 열람했다"고 덧붙였다.

총 네차례에 걸쳐 대화록이 열람됐으며, 이 가운데 3번은 청와대의 전문대출, 나머지 1번은 국정원의 자체 열람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원 대화록 음원 파일의 비밀등급에 대해 "대화록이 일반문서로 비밀해제되는 과정에 음원의 등급도 함께 조정돼 일반문서가 됐다는 답변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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