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정원 사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현식 기자 2014. 6. 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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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출마 고려안해..출마 권유 감사, 당분간 시민사회 활동 주력"

[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7·30 재보선 출마 고려안해…출마 권유 감사, 당분간 시민사회 활동 주력"]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 / 사진=뉴스1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뒤 사직한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은 30일 "7·30 재보선 출마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며 "중단했던 학업을 계속하고 시민사회활동과 변호사활동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서면을 통해 "'권은희와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결성돼 저의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언론에서도 저의 출마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며 "저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외압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1, 2 심에서 무죄가 선고가 된 것에 대해 권 전 과장은 "상고심 법원이 냉정하고 차분하게 공소사실과 적용법률만을 고려해 판단할 것"을 촉구했다.

권 전 과장은 1, 2심 판단에 대해 '다수결 논리로 사실을 판단했다' '상황을 외면·회피했다' 등의 평가를 내리며 "수사팀 책임자로서 진실을 알려왔던 저는 이 사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9년이 넘는 시간동안 경찰로서 대한민국의 기본 가치를 지키고, 국민의 소중한 삶을 지키며 행복했다"며 "오늘 경찰을 사직하지만 이 역시 대한민국의 기본가치와 국민의 소중한 삶을 위한 것이기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장이 권 과장에 대한 의원면직안을 추천해 결재권자인 안전행정부 장관의 결재가 완료됐다. 앞서 권 전 과장은 지난 20일 경찰청에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권 과장은 지난해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수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권 과장은 폭로 이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발령이 났고 지난 2월9일 다시 관악서 여성청소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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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현식기자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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