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 댓글 의혹, 책임 느끼지 않아"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8일 지난 대선기간 국정원의 개입의혹과 관련해 "전 원장(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한 일이기 때문에 본인의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한 자리에서 "재판이 다 끝난 다음에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청래 정보위 민주당 측 간사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남 원장은 또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서 "어느 언론에도 말한 바가 없는데 보도되는 것은 오보"라며 "10월 중으로 확정해 국회로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측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여야 합의가 안돼 국정원 개혁특위가 발의될지 아닐지도 모르는데 보고할 대상이 없지 않느냐'고 묻자 남 원장은 "어찌됐든 정보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남 원장은 국정원 개혁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치개입 금지 ▲이적단체와 간첩 적발 등 국내외 활동 융합 ▲국내 수사 파트 대폭 보강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형 (dhl83@edaily.co.kr)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실시간 뉴스와 속보 '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2.0'▶ 증권전문가방송 ' 이데일리 ON', 고객상담센터 1666-2200 | 종목진단/추천 신규오픈<ⓒ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