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 마지막 청문회 무산..무용론 '솔솔'

이강 기자 2013. 8.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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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예정됐던 국정원 국정조사 마지막 청문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청문회 무용론이 제기됐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증인도, 여당위원들도 없이 야당위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국정조사 마지막 3차 청문회는 무산됐고, 여야는 서로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정청래/민주당 국조특위 간사 : 김무성, 권영세 두 증인이 나오지 않은 원인과 결과 그 책임은 모두 새누리당에게 있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국조특위 위원 : 국정조사를 끝까지 정치공세의 장으로 만든 것은 부끄러운 한 편의 코미디입니다.]

51일 동안 국정조사를 진행하면서 2차례 청문회를 열었지만 진실 규명 대신 막말과 고성으로 일관됐습니다.

[들으세요. 말을! 억지 쓰지 마. 왜 반말이세요?]

심지어 핵심 증인들은 증인 선서조차 거부했습니다.

[이한규/서울 잠실동 :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부실하게 진행이 될 거면 굳이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해마다 3천 회 이상 청문회를 여는 미국 의회는 특위 대신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로 내실을 기하는 것은 물론 증인 신문도 변호사에게 맡깁니다.

[장승진/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좀 더 심도 깊은 조사에 기반한 질의응답, 그리고 새로운 사실의 발견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더 가능해지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아울러 우리 국회도 미 의회처럼 핵심 증인을 청문회에 강제 소환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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