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13월의 월급' 세금폭탄 둔갑 전망

이가은 2014. 8. 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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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초 소득공제 때는 세금을 돌려받기는 커녕 더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인 소득공제가 세금폭탄으로 둔갑하는 것이어서 큰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이뤄진 세법개정으로 내년 초 실시되는 연말정산에서 직장인들이 세금폭탄을 맞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연봉 3천만~4천만원인 월급쟁이는 1인당 평균 5만6천642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봉 5천5백만원 이하 직장인의 증세는 전혀 없을 것이라던 정부 주장과는 전혀 다른 결론입니다.

특히 세액이 1만원 이상 증가하는 직장인 중 미혼자가 66%, 맞벌이는 38%, 홀벌이는 13%로 미혼자가 더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연봉 6천만~7천만원의 직장인은 소득공제 후 평균 7만7천769원을 토해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납세자연맹은 정부의 세수 추계방법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합니다.

<김선택 / 한국납세자연맹 회장> "정부 발표와 실제 결과가 전혀 틀리다…전혀 틀립니다.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연급여 3천만~4천만원 직장인의 세부담은 늘지 않으며 개인별 실제 공제액의 규모는 다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스Y 정영빈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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