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부터 "北 대화 수용 다행"까지 긴박했던 하루

김익태 기자 2013. 6. 6. 19: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추념사를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당국 간 남북 대화 제의에 대해 "앞으로 남북 간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발전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뒤늦게라도 북한에서 당국 간의 남북 간 당국 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참석, 추념사를 통해 "이제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하루 속히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용기 있게 마주잡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1시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도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위문 행사를 마친 뒤 청와대로 돌아가던 중 12시 북한의 대화 제의 소식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현충원에서 북한에 대한 제의를 재차 촉구한 뒤 1시가 30분 정도가 지난 뒤였다. 청와대 역시 김 실장을 중심으로 긴급 안보 관련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한 박 대통령의 반응은 회의가 끝난 이후 나왔다. 이 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오후에 안보관련 회의가 있었다"고 했지만, 박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7시 회담날짜와 장소 등에 대한 발표를 할 것임을 전했다.

주식으로 1억 버는데 걸리는 시간은?

[머니원] 하반기 시장을 리딩할 특급 중소형주는?

[머니투데이 핫뉴스]

[단독]'짝' 31기 男6호·女3호 커플 9월 28일 결혼 [단독]아이돌그룹 前멤버 A씨, 男성추행 혐의 피소 정세진 아나운서, 6월21일 11세 연하남과 결혼 대구 택시기사 친구…"그는 억울했다" 글 남겨 [단독] 장윤정, '남편' 도경완 아나 체육대회에...

[book]에릭 슈미트 새로운 디지털 시대

[이벤트]기업 연봉정보 무료로 검색하세요~!

▶ 핫포토 갤러리

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 epping@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