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북한, 중국에 올해 4, 5차 핵실험·추가 로켓 발사 준비 통보"
【베이징=로이터/뉴시스】정진탄 기자 = 북한은 중국에 올해 4, 5차 핵실험과 추가 로켓 발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북한과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모두 준비됐다. 4, 5차 핵실험과 로켓 발사는 곧, 올해 가능할 수 있다"며 "4차 핵실험 폭발력은 10킬로톤으로 이전 폭발력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고 정권 교체 정책을 버리지 않으면 이 같은 실험은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은 미국이 최종 평화협정에 서명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하기를 지속적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의 한미연구소는 북한이 두 개의 미사일 발사장 가운데 한 곳인 무수단리 발사장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는 분명 보다 큰 미사일을 다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추가 제재를 두려워하지 않고 있으며 농업과 경제개혁으로 올해 곡식 수확량이 증가해 중국 식량 의존도를 줄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중국이 다시 유엔 안보리의 북한 추가 제재에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승인할 제재 수위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소식통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지지했을 때 분노한 북한은 중국을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불렀다"면서 "이번에 혹독한 추가 제재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과 연료 공급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소식통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재 하에서는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다"며 "아버지 김정일보다 더 강경하다"고 말했다.
chchtan79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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