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팔레스타인 새 유엔 결의안 제출 반대

2015. 1. 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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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지도자 3명 ICC에 제소

이스라엘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지도자 3명 ICC에 제소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이스라엘의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다시 제출하려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마스의 사미 아부 주흐리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PA의 결의안 재제출 방침에 대해 "전면 반대한다"며 "팔레스타인의 운명을 가지고 위험한 게임을 하는,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마흐무드 압바스 수반 등 PA 지도자들은 이처럼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마스가 반대하는 이유는 결의안을 다시 제출하더라도 가결 가능성이 작아 팔레스타인이 외교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지난달 30일 팔레스타인이 제출한 이스라엘의 점령 종식 촉구 결의안을 부결시켰다. 팔레스타인은 결의안 채택에 필요한 찬성 9표를 얻지 못하면서 외교적인 타격을 입었다.

마흐무드 압바스 PA 수반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4일 안보리에 결의안을 다시 제출하는 방안을 요르단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빌 아부 루데이나 PA 대변인은 결의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에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앙골라,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스페인 등이 안보리의 새로운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결의안을 다시 제출했을 때 표결 결과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이스라엘 인권단체인 '슈랏 하딘'은 이날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고위 간부인 지브릴 라주브와 마지드 파라즈, 라미 함달라 PA 총리 등 3명을 전쟁 범죄 혐의로 제소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전쟁 범죄로 제소하겠다며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 단체는 앞서 하마스 지도자 칼레드 마샤알과 압바스 PA 수반도 ICC에 제소한 바 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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