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에 첫 '반격' 공습..팔레스타인 또 전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단 한 발의 미사일이라도 결코 그냥 넘기지 않겠다."
지난 여름 휴전 이후 가자기구로부터 날아온 세 번째 로켓탄에 결국 이스라엘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말았다. 이스라엘은 더이상 참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한동안 잠잠하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겨울에 때아닌 전운이 감돌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로켓탄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에슈콜 지역에 떨어졌다. 다행히 이 로켓은 공터에 떨어져 사상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 여름 휴전 합의 이후 벌써 세 번째 로켓탄이 날아온 것"이라며 즉시 공군 전투기를 파견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군사시설에 대해 공중 폭격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8월 26일 50일간의 전쟁을 끝내고 휴전에 합의한 뒤 하마스의 로켓탄이 이스라엘에 떨어진 적은 2차례 있었으나 이스라엘군이 공습으로 대응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후에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의 군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했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측도 이날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출동해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칸 유니스 지역에 두 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확인했다. 이 곳은 하마수가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습으로 인한 피해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 촛불 점등행사에 참석, "이스라엘인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전제하면서 "나와 이스라엘군은 단 한 발의 미사일이라도 용압할 수 없으며, 이를 그냥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호할 것이며 하마스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측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지도자는 "이스라엘이 위험한 도발을 하고 있으며 이는 휴전 합의를 깨는 행위"라며 또한 이스라엘이 합의를 제대로 준수할 수 있도록 이집트가 신속하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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