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민족 국가 기본법' 이스라엘 국무회의 통과

서재희 2014. 11.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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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유대인의 민족국가'로 규정하는 법안이 이스라엘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현지시간 23일, 찬성 14표, 반대 6표로 '유대민족 국가 기본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이스라엘은 현재의 '유대인 국가이자 민주국가'가 아닌 '유대민족의 국민국가'로 정의됩니다.

또 이스라엘에서 아랍계 국민이 인구의 20%를 차지하지만 유대교 율법에 입각한 입법이 제도화돼 아랍어는 공식 언어에서 제외됩니다.

벤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법안은 '민주주의'와 '유대인'을 똑같은 정도로 중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도 성향의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과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 등은 해당 법안이 아랍계 시민을 차별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면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재희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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