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 팔레스타인 국가 공식 인정(종합)

2014. 10. 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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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다른 나라도 따라해야" 환영..이스라엘은 반발

팔레스타인 "다른 나라도 따라해야" 환영…이스라엘은 반발

(카이로·서울=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김경윤 기자 = 스웨덴 정부가 유럽 주요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했다.

팔레스타인은 스웨덴 정부의 이러한 발표에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반발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일간 더겐스 뉘헤테르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스트룀 장관은 "이번 국가 인정은 그간 지지부진한 협상과 파괴, 좌절로 점철됐던 지역에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혹자는 이 결정이 너무 이르다고 하지만 나는 이 결정이 너무 늦지 않았는가 걱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결정이 다른 국가에게도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이번 결정에 환영한다면서 다른 나라들도 스웨덴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압바스 수반은 또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은 평화를 위한 기회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영토를 점령한 이스라엘은 스웨덴의 결정에 "불행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했다.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스웨덴의 결정이 극단주의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고 팔레스타인의 비현실적인 요구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스웨덴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지난 3일 스테판 뢰프벤 총리가 취임연설에서 운을 떼면서 급물살을 탔다.

당시 뢰프벤 총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면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이를 위한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의회도 지난 13일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는 동의안을 가결했다.

영국 하원은 노동당 의원이 발의한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 동의안을 찬성 274대 반대 12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현재 세계 112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했으며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불가리아와 체코, 헝가리, 몰타, 폴란드, 루마니아, 키프로스 등 7개국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gogo213@yna.co.kr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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