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대 청소년 3명 납치·살해 용의자 사살
박전식 2014. 9. 23. 16:33
이스라엘이 석 달 전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청소년 3명을 납치해 살해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고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서안 헤브론의 한 주택에 은신해 있던 용의자 33살 마르완 카와스메와 29살 아부 아이샤 등 팔레스타인인 2명과 총격전을 벌여 2명 모두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 용의자들을 도운 혐의로 가족 등 3명도 체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발 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규모 병력을 헤브론대학 등 주변 일대에 배치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습니다.
지난 6월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이 납치.살해된 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연루자 수백명을 체포했고, 이후 2천 명 넘는 사망자를 낸 '50일 교전'이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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