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7년만에 처음으로 이집트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적 구호품 전달"

권성근 입력 2014. 8. 28. 17:10 수정 2014. 8.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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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 7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적 구호품을 실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트럭이 이집트를 건너 가자지구에 무난히 진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15만 명이 5일 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실은 유엔의 트럭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시나이 반도를 거쳐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도착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번째 유엔 트럭이 며칠 내 가자지구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2007년 이후 유엔의 차량이 이곳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FP는 가자 전쟁으로 많은 난민이 발생했다며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곳에 진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트럭이 통과하도록 가자지구로 향하는 진입로를 열어준 것에 대해 이집트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50일 넘게 진행되며 많은 물질적, 인명피해를 남긴 가자 전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의 중재로 무기한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단됐다.

한편 가자 전쟁이 끝나면서 가자지구의 난민 수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가자지구의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난민은 26일 약 29만 명에서 27일 5만3000여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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