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투 재개..휴전협상 무산

입력 2014. 8. 20. 17:59 수정 2014. 8. 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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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임시 휴전이 깨져 가자지구에서 교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양측은 9일 가까이 교전을 중단한 채 장기 휴전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을 놓고 서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하늘에 다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9일 째 이어진 임시 휴전이 끝나기 8시간 전, 가자지구에서 먼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향해 로켓포를 쏴올렸습니다.

이스라엘도 곧바로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를 응징했습니다.

[인터뷰:마크 레제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스라엘 베르셰바를 타격한 로켓 공격은 하마스가 저지른 직접적이고 중대한 휴전 협약 위반입니다."

이집트의 중재로 진행되던 장기적인 휴전 협상은 즉각 중단됐습니다.

양측은 지난 17일부터 휴전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무장해제를 먼저 요구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해제를 우선 요구하면서 무장해제를 거부했습니다.

지난달 8일 이후 양측 교전으로 팔레스타인 측 2천여 명, 이스라엘 측 6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가자지구 주민]"휴전은 끝났습니다. 오늘 밤에 무슨 일이 생길 지 걱정돼서 아이들 데리고 떠납니다. 집 근처에 공습이 있었습니다."

교전이 9일 가까이 중단되면서 장기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 컸지만 아무 성과 없이 이제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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