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부터 종현까지..★들, 응답하라 가자지구

2014. 7.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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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교전이 3주 째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스타들이 가자지구의 비극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샤이니 종현은 27일 SNS에 가자지구의 교전 상태를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어두컴컴한 가자지구 곳곳 포화가 번쩍이는 장면이다.

그는 "부산한 마음에 떠오르는 감정을 표현할 단어는 추악함 뿐"이라며 참혹한 희생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 교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프로필 사진도 바꿨다. 종현은 마크 리부의 '꽃을 든 여인'으로 가자지구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 마크 리부가 1967년 미국에서 베트남 반전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는 군인들에게 한 소녀가 꽃을 건네주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반전과 평화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연예인으로는 처음이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샤이니가 한류 스타인만큼, 종현의 한 마디가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종현이 남긴 글 아래에는 샤이니의 전 세계 팬들이 그와 뜻을 함께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굳이 팬이 아니더라도, 그의 소신 발언과 국제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칭찬하고 지지하는 이들도 많다.

젊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는 이보다 앞서 가자지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SNS에 '이것은 인류애에 관한 문제다. 가자지구를 위해 기도하자'(It`s about humanity. Pray for GAZA)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여기에 짦은 글을 덧붙여 "오늘 가자지구의 가족과 아기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이것뿐 아니라,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항상 기억하기 바란다. 우리는 돕고, 격려하고 사랑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인간적인 감정에 호소했다.

미국은 공습의 주체인 이스라엘의 우방국이고, 실제로 미국 내 유대인들은 할리우드를 비롯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다. 이런 상황인만큼, 셀레나 고메즈의 발언은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용기 있는 입장 표명으로 평가 받았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이들의 악성 댓글 폭격에도 셀레나 고메즈는 아직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어섰다. 이는 46명에 이르는 이스라엘 사망자를 훨씬 웃도는 숫자다. 이들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에 희생 당한 민간인들인 까닭에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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