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안 거부..사망자 9백명 넘어

정규진 기자 2014. 7.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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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를 20일 가까이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동맹국인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한마디로 거부했습니다. 12시간 동안 교전은 멈추기로 했지만, 벌써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가 9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은 12시간의 임시 휴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가자지구를 폭격했습니다.

일가족 18명이 숨지면서 19일째 공격으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 주민 : 12시간은 그동안 당한 일을 수습하는데 너무 부족해요. 휴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안보 각료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1주일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어진 하마스의 지하터널을 모두 파괴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주일 휴전 기간에 협상을 진행해 보자며 중재안을 냈던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중재 노력이 끝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 장관은 새로운 휴전 논의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했습니다.

[존 케리/美 국무장관 : 아직 최종안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협상을 중단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12시간의 임시휴전을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후 이스라엘이 공세를 강화할 것이 뻔한 상황이어서 가자지구의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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