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12시간 휴전..요르단강 서안 유혈 충돌 확산

정종훈 2014. 7.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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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불안한 12시간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이 중재안으로 제시한 1주일 휴전은 성사되지 않은 가운데, 그간 조용했던 요르단강 서안 지역더 새로운 충돌이 생겼습니다.

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6일) 오후 2시부터 12시간 동안 실시됩니다.

양측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국의 중재를 받아들인 겁니다.

이스라엘은 포격을 잠시 멈추는 대신 땅굴 파괴는 계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불안한 휴전은 성사됐지만, 향후 대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 이스라엘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제안한 1주일 휴전안과 다자 평화 회담을 거부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케리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싸움을 멈춰야 합니다. 우리는 12시간 단기 휴전을 넘어 1주일간의 인도주의적 휴전이 실시되길 요청합니다.]

가자지구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요르단강 서안에선 새로운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16살 소년 등 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가자지구의 유혈 충돌이 팔레스타인 온건 세력이 통치하는 이곳까지 옮겨붙은 겁니다.

짧은 휴전이 끝난 뒤 가자지구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게 될 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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