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2시간 한시적 휴전 동의

최현 입력 2014. 7. 26. 15:43 수정 2014. 7.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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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AP/뉴시스】최현 기자 = 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12시간 동안 일방적 휴전을 하기로 하마스측과 합의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와의 12시간 휴전에 들어갈 것"이라면서도 "테러범들이 공격을 감행하면 이에 합당하는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전 중에도) 땅굴을 탐색하고 파괴하기 위한 작업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미국 등이 제안한 일주일간의 휴전안은 거부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교전을 막기 위해 이집트, 유엔 등과 협력해 일주일간의 휴전안을 내놨지만 이스라엘이 이를 거부했다.

이스라엘 관영 방송 채널1은 "이스라엘 내각이 케리 장관의 휴전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있는 땅굴이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조달과 자원 수출 통로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침투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일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한 이후 땅굴 23개와 입구 66개를 발견했다. 이 중 상당수는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가자지구 동북부 지역인 셰자이야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는 이같은 내용의 정전에 동의했다.

사미 아부 주리 하마스 대변인은 "인도적인 차원의 휴전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됐다"며 정전을 준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8일간 동안 지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860명, 부상자는 57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군인 32명 등 35명이 사망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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