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습 사망자 600명 넘어서

입력 2014. 7. 23. 03:23 수정 2014. 7. 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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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 공습이 보름째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강철 화살탄 등을 동원한 무차별적 공격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위로 끝없이 죽음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이 주택은 물론 이슬람 사원,축구장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습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600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어린이만 100명에 이릅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대량살상무기인 '강철 화살탄'까지 동원했습니다.

집속탄의 일종인 이 무기는 탱크에서 발사된 뒤 수천 개의 화살로 흘뿌려져 인명피해를 극대화합니다.

여기에 상수도 시설까지 파괴해 그야말로 팔레스타인을 말려 죽이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인터뷰:이스마일 자브론, 가자지구 주민]"지난 몇 주간 물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배수관을 공격해서 물이 끊겼습니다."

가자지구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팔레스타인 난민이 10만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중재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직접 만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똑같습니다. 싸움을 멈추고 대화 합시다. 그리고 갈등의 뿌리를 근절합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을 거부한 것은 팔레스타인 하마스 쪽이라며 공격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명피해는 팔레스타인의 20분의 1 수준.

전략적 우세로 이제는 골리앗이 돼버린 이스라엘로서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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