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에 비난 목소리 고조

이가은 입력 2014. 7. 22. 22:49 수정 2014. 7.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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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이 2주 이상 진행되면서 민간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 박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55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부상자 역시 가자지구에서만 3천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21일에는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포격을 받아 8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2주 동안 1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2009년 가자지구 충돌 때의 배가 넘는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민간인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 팔레스타인 대통령>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사회와 중동 4자(미국·유엔·유럽연합·러시아)는 이 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하며 나는 국제사회가 즉각 우리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보호해줄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를 중재하기 위해 이집트를 방문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만 합니다. 모든 당사국들은 피해자 구호와 부상자 지원, 그리고 난관에 봉착한 민간인들을 구호하기 위해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미국 역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나는 팔레스타인측 민간인 사망자의 증가와 이스라엘 측 손실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누차 밝혀왔습니다. 우리는 민간인들이 살해되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단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박소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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