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인 1명 가자지구서 교전 뒤 실종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군인 1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실종됐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지난 주말 가자 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나서 우리 군인 1명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 군인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실종 사건은 이스라엘과 가자를 장악한 하마스의 공방이 2주째 지속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병사 1명이 가자 셰자이야 지역에서 공격을 받고 장갑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이 병사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러너 중령은 트위터에서 "이스라엘 군인 7명이 지난 20일 가자에서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주 초 이스라엘 군인 1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으나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를 부인했다.
이스라엘은 그간 적들에 붙잡힌 자국군 소속 군인이나 시신을 되찾고자 협상을 벌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5년간 억류됐던 길라드 샬리트 병사를 구하려고 2012년 자국 내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재소자 1천27명을 석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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