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 한강 녹조 영향 미친 보 철거 검토"
김지훈 2012. 8. 13. 12:22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을 댐과 보 등으로 가두어두면 녹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를 철거하는 것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3일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강은 보에 갇혀있는, 강이라기보다는 호수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녹조 현상이 생겨난 주 된 원인은 북한강의 여러 댐에 있다"며 강물은 흘러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청계천에 대해서도 "물을 끌어올려서 흘려보내는 것인데, 정당하고 생태적인가"라고 반문하며 "생태적인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쯤 한강 신곡보가 녹조 등의 환경오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만약 보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보는 국토해양부 소유 시설물인 만큼 철거를 위해서는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jikime@newsis.com
<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미자 "80→45㎏ 다이어트로 응급실行…살아있는게 기적"
- 여친 내동댕이 치고 발길질까지…힙합거물 폭행 영상 '파장'
- 고현정, 재벌家 결혼 회상 "도쿄서 신혼 3년…둘이었지만 혼자"
- 배우 이상아, 사무실 무단 침입 피해에 경찰 신고
- 허경환,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에 "나 아니다" 인증
- 서유리, 이혼 후 근황 공개…물오른 미모
- 20년만에 엄마 찾은 풍자 "큰아들은 큰딸이…보고싶어"
- 이동건, '드라마 업계' 불황에 2억 대출…"제주서 카페창업"
- 민희진, 뉴진스에 "개뚱뚱" "개초딩" 비하 문자 공개돼 '충격'
- 딸이 긁은 복권…"엄마 됐어" 가족 부둥켜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