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방수기능 '액티브' 나오나

송주영 기자 입력 2015. 3. 7. 08:21 수정 2015. 3. 7. 08: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물에 강한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는'수분으로부터 전자 부품을 보호하는 방법'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도 방수 스마트폰을 구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특허 출원 소식을 전하며 애플이 방수 기능의 전자기기 제품을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애플의 이같은 전략은 경쟁사의 '액티브'제품의 기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애플인사이더가 지목한 경쟁사는 삼성전자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갤럭시의 방수기능 파생상품 라인업인'액티브'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는 주력제품인 갤럭시S5에 방수기능을 넣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부터는 다시 방수 기능을 제외했지만 애플은 뒤늦게 방수 기능 구현에 나섰다.

▲ 애플이 방수 기능 특허를 출원했다.<자료=미국 특허청>

애플의 방수 기능 특허 기술은 실리콘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주요 부품을 보호하도록 했다. 기기 전체를 방수 기능의 부자재로 덮는 대신에 애플 PCB 등 주요 부품만을 물 분자재를 밀어내는 소수성 물질로 코팅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는 차별화됐다.

이 방법은 플라즈마화학증착(PACVD) 공법을 이용한다. 증착을 통해 부품 사이에 절연층을 만들어 고전압 부품이 수분에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전기회로의 합선 등을 방지한다. PACVD 공정으로 가스에 전류를 흘려 플라즈마 상태가 되면 침전반응을 유도해 방수 물질을 부품 표면에 부착하도록 했다.

절연층은 용도에 따라 1/100~1/1000mm의 두께로 형성할 수 있다. 공간이 적은 모바일 기기에서 두께를 늘리지 않고 방수 기능을 구현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았다.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