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방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려"

입력 2015. 1. 26. 10:30 수정 2015. 1. 26. 1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지난해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한데 이어 10월 최신 아이폰6 를 배포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의 리더인 삼성의 추락과 저가폰 샤오미의 빠른 상승도 한몫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애플의 단일 최대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아이폰은 이미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자 최대 수익원입니다.

UBS의 한 분석가는 애플은 최근 분기에 중국에서 아이폰의 36%를 판매한 반면 미국에서는 24%를 판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미국에서 29%, 중국에서 22%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 크게 역전된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은 "중국 시장전망이 미국에 비해 훨씬 낙관적이며 잠재적 공간이 더 넓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자린은 이번 분기에 아이폰이 북미에서보다 중국에서 200만 대 이상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수개월내 애플의 신종 웨어러블 기기인 워치가 출시되면 애플 소비자의 충성도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애플이 올라가려면 중국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