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출시 내년 2분기 가능할 것"..800만대 판매 '하향'

이초희 입력 2014. 12. 23. 06:46 수정 2014. 12.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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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아이폰 사용자 7% 구매하겠다.발표 당시 8%에서 소폭 하향, 진먼스터 "애플워치 내년 2분기에나 출시 가능"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를 놓고 소비자들이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애플워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의사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파이퍼 재프리 애플 분석가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가 최근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현재 애플워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아이폰 사용자의 7%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 행사에서 처음 애플워치를 발표했을 당시 구매의사가 8%였던 것에서 떨어진 것이다.

먼스터는 애플이 새로운 제품 범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개괄적으로 애플워치에 대한 발표를 했지만 킬러 기능이나 선전할 서드파티앱 기능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아이폰의 경우 서드파티앱이 성공에 중요한 기여요인이 된다.

먼스터는 또 애플워치의 출시가 2015년 초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첫 해 동안 1000만대가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2분기에는 8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우리는 애플워치가 애플의 중요한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첫 해 매출은 보수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가격과 부품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먼스터는 전체 애플워치 판매에 대한 매출 총이익은 50~ 60%의 범위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8K금으로 만들어지는 애플워치 에디션 버전은 60% 가까이 순마진이 근접하지만 알루미늄 입은 애플워치스포츠 모델에 대한 마진은 30~40%에 그칠 것으로 봤다.

500달러의 평균 판매 가격에서 10만대의 먼스터의 예측이 정확한 것으로 입증되는 경우 애플 시계 매출은 애플의 연간 매출 약 2%가 증가하게 된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는 350달러부터 판매된다고 발표했다. 먼스터는 애플의 주가목표를 135달러 그대로 유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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