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아이폰6 출시 앞두고 '중고가 선보상' 경쟁(종합)

입력 2014. 10. 30. 20:33 수정 2014. 10.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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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 공식 출시를 앞두고 가입 시 휴대전화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아이폰 제품을 출시하면서 신규 단말의 중고가까지 먼저 계산해 지급하는 '제로(0) 클럽'을 내놓은 것이 이번 경쟁의 도화선이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1일 아이폰 공식 출시에 맞춰 6·6플러스를 신규나 기기변경으로 가입한 뒤 단말을 18개월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중고 보상금을 선지급해주는 '프리클럽'을 시행한다.

LG유플러스가 앞서 선보인 0클럽과 마찬가지로 이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이통사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중고 보상금 외에 신규 단말의 중고 보상금까지 미리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5 이용자가 아이폰6를 산다면 공시 보조금 10만∼20만원 외에 아이폰5의 중고 보상금 약 20만원, 아이폰6의 1년반 뒤 중고보상금 약 30만원을 더해 총 60만~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실상 단말 할부금이 거의 없이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다만, 18개월 뒤 단말 반납과 함께 18개월동안 누적 기본료가 80만원이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SK텔레콤은 아이폰6·6플러스 외에 갤럭시노트4에 대해서도 이러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입비 폐지도 하루 앞당겨 31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KT는 30일부터 '스펀지 제로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스펀지 제로 플랜 역시 아이폰6·6플러스 외에 갤럭시노트4에도 적용되며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누적 기본료 8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다.

이통사들은 중고가 미리 보상 조건이 적용되는 단말을 아이폰6·6 플러스, 갤럭시노트4 외의 모델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영섭 부사장은 지난 27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콘퍼런스콜을 열어 "제로 프로그램 확대를 다른 제조사와도 협의 중이다. 협의된 결과를 이달 중 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관계자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단말 종류를 확대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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