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예약 열풍, 갤럭시 출고가 끌어내릴까

이명희 기자 2014. 10. 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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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아이폰6플러스가 출시되기도 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지난 24일 아이폰 예약가입을 받은 지 1분 만에 1만대가 예약됐고 30분 만에 1차 예약 가입분 5만대가 동났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올해 처음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LG유플러스도 예년보다 예약가입자가 많았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을 시작한 지 20분 만에 예약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는 지금까지는 아이폰이 국내 시장점유율 5∼7%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처음으로 대화면을 장착하고 나오면서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의 출고가와 보조금 규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이통사별 혜택을 저울질하느라 3사에 모두 예약가입한 소비자도 일부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 예약가입은 예상보다 뜨겁다는 게 이통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의 예약가입이 예상 외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이달 초부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되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사실상 완전히 얼어붙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아주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의 출고가가 지난해의 81만4000원이 아니라 70만원대로 낮아졌다고 발표함에 따라 아이폰이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정부가 내리지 못한 스마트폰 출고가를 아이폰이 내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애플스토어는 2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언락제품의 가격을 공개했다. 언락제품은 이용자가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한 뒤 유심만 구입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통신사에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는 4.7인치 아이폰6는 부가세 포함 16GB 85만원에 판매하는데 다른 판매국인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비싸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일본은 아이폰6 16GB를 부가세 별도로 6만7800엔(66만3755.22원)에 판매한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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