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돌풍'.. 예약판매 수분 만에 매진

송진식 기자 2014. 10. 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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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25일 오전 예약 재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예약판매 물량이 순식간에 매진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통 3사는 31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공식 출시를 앞두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예약 개시 1분여 만에 1만대가 매진됐다. KT도 개시 30분 만에 5만명의 접속자가 몰리며 예약이 마감됐다. 이통사들은 25일 오전 예약을 재개한다. SK텔레콤과 KT에 가입 중인 아이폰 사용자는 350만명으로 추산된다. 전작인 '아이폰5' 국내 판매량은 50만대 정도지만, 잠재적인 아이폰6 구매자는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가 가장 적극적이다. 경쟁사 가입자를 최대한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81만원대로 예상되는 아이폰6 최저가 모델을 "70만원대에 팔겠다"고 공언했다. 선 보상 프로그램인 '제로(0) 클럽'을 내놓고 최대 '공짜' 가격으로 제공한다. 아이폰5 사용자라면 이를 LG유플러스 측에 중고로 팔고, 아이폰6의 향후 중고 가격까지 합산해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아이폰6를 18개월 뒤 돌려주는 조건이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 시 전용 8핀 케이블 등 액세서리를 50% 할인하는 혜택을 준다. 기본 데이터를 100% 추가 제공받을 수 있는 데이터 리필 쿠폰을 2장 증정하고, 휴대전화 보험금을 50% 할인해준다.

KT는 잔여 할부금 면제 프로그램인 '스펀지 플랜'을 통해 아이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올레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15%(18만원)까지 할인해준다. KT용 아이폰6는 서울·경기 30여개 다이소 매장의 자동판매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제조사들도 아이폰6 출시에 맞서 최신 단말기 가격을 5만~10만원 내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등에 지급하는 단말기 장려금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초 '갤럭시노트 엣지'를 국내에 출시하며 맞불을 놓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오른쪽 면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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