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이동통신 3사 "아이폰6 가입자 잡아라" 총력전
[앵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 시리즈의 국내 예약 판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는 출시 4일 만에 세계적으로 1,000만대가 넘게 팔릴 만큼 대단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LG 유플러스까지 판매 대열에 합류해 아이폰 시장을 둘러싼 이통 3사의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31일 국내에 출시될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판매가 오늘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단통법 시행으로 자유로운 보조금 책정이 어려운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5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국내 아이폰 이용자를 끌어 안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국내 통신업체 중 가장 공격적인 전략을 세운 곳은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 입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과 KT 두 이동통신사만 아이폰을 출시해왔지만 아이폰이 음성LTE(VoLTE)를 지원하면서 LG유플러스도 제품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폰을 처음 출시하는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을 최대한 싸게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과장 / LG유플러스
저희 LG유플러스에서는 이번에 '제로 클럽'이라는 단말기 선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18개월 후에 단말기 중고가격을 단말기 처음 구입하실 때 미리 할인해드리는 제도입니다, 아이폰 6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면서 저희가 출고가격을 가장 먼저 70만원 대로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국내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한 KT는 아이폰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국내 최다 광대역 LTE 기지국 보유와,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등은 기존 아이폰 고객들을 묶어둘 KT의 핵심전략입니다.
SK텔레콤은 가입비 폐지와 함께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합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 기본 데이터의 100%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는 데이터 리필 쿠폰을 2매 증정합니다. 또 아이폰6를 쓰다가 고장이 났을 경우에는 2주 동안 무상으로 쓸 수 있는 대체폰을 제공해 고객들이 아이튠즈나 아이클라우드 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이통 3사가 내놓은 혜택을 놓고 아이폰 고객들의 저울질이 시작됐습니다. 아이폰6 시리즈 출시가 단통법 시행으로 움츠러든 국내 이통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지 강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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