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예악판매 폭주..교체수요, 단통법 영향 때문

조귀동 기자 2014. 10. 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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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예약판매가 시작된 24일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등 통신사들에 몇 만 명의 예약구매 희망자들이 몰렸다. 아이폰4, 아이폰5 등 이전 모델을 바꾸려는 사용자들이 많은데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단통법)'으로 휴대폰 가격이 오르자 그 동안 새 고급형 스마트폰 구입을 미뤘던 수요가 아이폰6로 쏠렸기 때문으로 통신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032640)등 주요 통신사들은 24일 오후 3시부터 자사 인터넷 쇼핑몰과 직영대리점 등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악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분30여초만에 1차 예약판매 물량 1만대가 동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6시에 시작하는 2차 예약판매를 기다리는 사용자 10만명 이상(4시 현재 기준)이 동시에 인터넷 쇼핑몰 T월드다이렉트(http://tworlddirect.com)에 접속하면서 간간히 웹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현상이 벌이지고 있다"고 전했다.

KT도 24일 3시 예약 판매 개시 30분만에 예약판매 물량 5만대가 동났다. KT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인터넷 쇼핑몰 올레샵(http://shop.olleh.com)을 통해 예약 판매를 재개한다.

이처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국내 사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데 대해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아이폰을 써왔던 사용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이폰6를 새로 구입해 휴대폰을 바꾸겠다는 의향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삼성전자(005930)'갤럭시 노트4' 등 고급형 스마트폰 구입을 꺼리던 사용자들이 아이폰6로 돌아서고 있는 데다 통신사들도 아이폰 사용자 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중고 스마트폰 매입, 멤버십 포인트 제공 등 간접적으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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