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예약 몰려, KT "1분에 1만명".. 애플스토어 언록 제품은?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4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가입이 시작됐다. 현재 각 이동통신사들의 해당 페이지에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을 겪는 등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4일 오후 3시부터 이들 제품의 예약가입을 받은 결과, 1분만에 1만명의 고객이 가입했으며 30분만에 5만명이 가입해 1차 온라인 예약가입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날 예약가입 페이지 방문자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그동안 아이폰은 SK텔레콤과 KT 두 이동통신사만 출시할 수 있었지만 아이폰이 음성LTE를 지원하면서 LGU+도 제품을 내놓게 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통사들은 예약가입 첫날 새로운 혜택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으며, LGU+는 아이폰을 저렴게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T는 기존의 멤버십 혜택과 기지국 수를 내세웠다.
또 아이폰은 애플 홈페이지나 프리스비 등 전문 매장에서 언록(Unlock) 제품을 구입한 뒤 이통사 대리점에서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언록 제품은 특정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공기계'로, '자급제 단말기'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언록 제품이 이통사 제품보다 출고 가격은 조금 더 비싼 대신 약정을 걸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6의 언록 제품 16GB·64GB·128GB 모델을 각각 85만원·98만원·111만원에, 아이폰6플러스의 언록 제품 16GB·64GB·128GB 모델을 각각 98만원·111만원·124만원에 판매한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언록 제품으로 이통사에 약정 가입하면 이달 초부터 시행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따라 약정 할인 외에 추가로 매달 통신요금을 12% 할인받을 수 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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