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애플이 모바일용 운영체제(OS) iOS8.1을 배포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운 iOS8.1은 이전 버전에서 나타난 오류를 개선하고 일부 새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기능은 '애플페이'다. '애플페이'는 터치ID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탑재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한 전자지갑 기능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이폰만 대면 결제가 되고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 페이는 현재 미국에서만 가능하다.

단, NFC가 없는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는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아이폰5S, 아이폰5C, 아이폰5는 내년초 출시될 애플워치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iOS8.1에서는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맥(Mac)으로도 수신할 수 있다. 또, 기존 아이메시지에 이어 일반 문자 메시지도 같은 아이튠즈 계정으로 연동한 아이패드에서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아이클라우드에 사진과 동영상 전용 저장공간을 5GB 무상제공하고 다른 기기와 셀룰러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핫스팟 기능도 강화해 보다 빠른 속도의 테더링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데이터에서 2G, 3G, LTE 중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앱 크래시(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종료되는 현상)'와 통신불능 및 지문인식 기능 장애 등의 버그도 이번 업데이트로 개선됐다. 이 외에 와이파이 성능 문제, 블루투스 핸즈프리 연결 문제, 사파리에서의 비디오 재생 문제, 화면 회전 기능 오류 등 앞서 문제가 됐던 버그들도 모두 수정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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