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신제품 고가에 팔리니..중국, 밀반입 '기승'

김경민 2014. 9.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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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지난 19일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6이 나오자마자 중국에서는 밀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아이폰6의 1, 2차 출시국가에서 중국이 제외되면서 출시일이 불투명해지자, 중국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23일 인민망에 따르면 아이폰6가 출시된 19일부터 사흘간 홍콩에서 중국 내륙으로 통하는 관문인 선전시 황강(皇崗)항구와 푸톈(福田)항구 세관은 총 36건의 아이폰 밀반입을 적발했다. 이 적발로 압수한 아이폰6와 아이폰5플러스는 모두 600개가 넘는다.

17세의 한 중국인 학생은 아이폰6 여섯대를 홍차 상자 안에 넣어 들어오다 걸리는 등 해외를 다녀오는 관광객이 케이크나 커피 상자 등에 아이폰6 밀반입을 시도하다 압수당했다. 이들은 대부분 젊은 연령대로 알려졌다.

밀수가 활개를 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자 현재 홍콩에서 출시된 아이폰6가 중국에서 고가에 팔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관은 "제품을 숨기거나 포장을 바꾸는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밀반입한 물건을 압수하고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min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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