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주말 판매량 최대 1500만대..8년 연속 신기록?

비즈앤라이프팀 입력 2014. 9. 20. 14:43 수정 2014. 9. 20. 14: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와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19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판매가 개시됐다.

예년처럼 매장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쳤으며, 특히 5.5인치 대화면 제품인 아이폰6플러스는 거의 모든 매장에서 불과 수십분만에 재고가 바닥났다. 전문가들은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애플과 이동통신사들은 이날 매장문을 열기 3시간 전인 오전 5시부터 직원들을 출근시켜 줄을 선 고객들에게 번호표를 지급하는 등 판매 준비를 했다.

출시 전날인 18일 밤 샌프란시스코 도심 애플 스토어의 굳게 닫힌 문 앞에서는 약 70명의 고객이 새 아이폰을 사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일부는 이틀 전인 17일 밤부터 줄을 섰다고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 아침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 앞에는 아이폰을 사려는 고객들이 이룬 줄이 열 블록 이상 뻗어 있었다.

아이폰6플러스를 구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거의 모든 매장에서 순식간에 재고가 바닥났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아이폰6도 품절됐다.

줄을 선 사람 중 일부는 아이폰6플러스나 아이폰6을 사서 이를 빨리 갖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되팔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침 일찍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애플 스토어 근처에 나타나 줄을 선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그는 "사진을 찍어도 되겠느냐"는 한 고객의 질문에 웃으면서 "아이폰으로 찍으시는 것이기만 하면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폰 6와 6 플러스 중 어느 것을 가지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둘 다 갖고 있습니다. 운이 좋지요"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두 신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출시 첫 주말 판매량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며, 공급 부족 탓에 지난해 첫 주말 판매량이었던 900만대에 미달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온다.

샌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코니 사코나기는 투자자 상대 의견서에서 아이폰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을 700만∼800만대로 전망했다.

대조적으로 451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칼 하우는 이번 주말 애플 아이폰 판매량을 1200만∼1500만대로 예상했다. 아이폰 5s와 5c의 첫 주말 판매량은 두 모델을 합해 900만대였다.

<비즈앤라이프팀>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