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업황 긍정적..비중확대 전략 '유지'-키움

함정선 2014. 9. 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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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통신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업계 1위인 SK텔레콤(017670)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통과 이후 통신산업을 둘러싼 긍정적인 변화와 3~4분기 양호한 실적 기대감, 연말 배당 모멘텀 등 환경이 통신주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통신 업황이 긍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봤다. 그는 "휴대폰 단말기 판매시장 규모가 줄어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번호이동 시장 규모도 축소돼 비용 감소와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직영 유통망 비중이 확대되며 유통 시장에서 통신사들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이에 따라 통신사들의 실적 모멘텀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 분기 실적뿐 아니라 매년 반복됐던 과열 경쟁에 따른 실적 부진의 되풀이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은 효과는 당장 3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안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6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예전에 비해 아이폰 사용자의 비중이 작고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대화면 아이폰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아이폰 판매가 증가하며 통신사들은 가입자당매출(ARPU)가 큰 고객을 묶어둘 수 있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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